Prestige, Masstige. ?
언젠가부터 인터넷 신문 혹은 경제(주로 소비)관련 글에 등장하기 시작한 단어.
Prestige는 소수의 사회 최상위층을 위해 탄생한 명품 혹은 그에 준하는 서비스 등을 나타낸다 하고,
Masstige는 prestige를 경험할 수 없는 그 외 계층을 위해 명품을 컨셉으로한 비교적 고가의 재화를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나 요즘 소비패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한 이 단어는 과연 뭘 의미하는 것인지.
명품명품을 외치는 요즘의 소비행태를 보면 이런 단어가 왜 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
20~30대의 소비패턴을 보면 기본적인 의식주에 쓰는 비용이 꽤나 많아졌다.
1인당 국민소득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하지만 젊은 세대의 소비패턴은 그것을 뛰어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수준이 올라가면서 소득이 더 많아진 고소득자들이 고가물품의 수요를 늘렸고
상류층의 소비행태를 따라가려는 젊은층이 이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그 덕분에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졌고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것들 더 띄워주니 젊은층의 소비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명품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동경은 하지만 그것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명품을 만드는 곳에선 최상위 라인업 아래에 나름의 보급형 라인업을 형성하게 된다.
그것이 masstige라 불리게 된다. 가격은 명품보다 싼 편이지만 그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랄까.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명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이 masstige일 것이다.
난 이런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부추기는 분위기. 이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 등등.
'난 명품은 못 사니까 이거라도 사야지' 라는 대체재의 느낌이 물씬나는 상품에도 사람들은 선뜻 지갑을 연다.
명품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 있기 때문에.
옷부터 분유까지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엔 어느새부터 프리미엄이네 명품이네 하는 이미지가 덧입혀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에 따른 가격상승은 품질의 향상과는 지수함수 쯤의 비율로 올라가게 된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세상이 되어가면서 이미지에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은 합리적인 소비와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분수에 맞는 소비가 필요한 사람들이 (소득이 없거나, 사회초년생 등)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꾸미귀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사실은 나 같은 사람이 보기엔 굉장히 우울한 현실이다.
사회에선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태를 부추기고 있으니 그걸 안 할수도 없고.
사람을 만나서 보는 첫인상이 그 사람이 가진것(겉으로 나타나는)에 좌우된다는 결과도 있다니
그러면서도 성격 좋은 사람을 찾고, 착한 사람을 찾고 참 아이러니하다.
돈을 위해 돈에 의해 돈 때문에 살아가는 세상이라니.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
이래서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그리도 인기를 끄는 것인가.
공부하기 싫어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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