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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7 포스텍 수석 졸업하고도 서울대 의대로 편입한 까닭은?

포스텍 수석 졸업하고도 서울대 의대로 편입한 까닭은?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이런 기사.

포스텍 수석 졸업 -> 서울대 의대 편입.

과학고 2년만에 졸업.

포항공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

정말 이정도면 대단한 사람인건데.. 서울대 의대 편입이라..

인터뷰에 나온 이유가 전부는 아니리라 생각한다.

솔직히 이대로 이공계가 계속 간다고 하면 비전 별로 없다고 보인다.

안정된 연구직은 찾기 힘들고 회사에선 몇년 열심히 일하다가 그만두고 나와야 되는 현실이니.

뭐 저 사람은 서울대 의대 가도 수석 졸업할만한 사람인듯.

인터뷰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의 실험실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놀아도 연구실에서 놀아야 한다' '아파도 쉰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게 불문율이다. 효용과 창의성을 기대하기 힘든 풍토다. "

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교수가 왕'이라는 생각이 일반화된 것 같다. 학생을 '내가 성장시켜야 할 인재'라고 감싸는 게 아니라 부리는 존재로 보는 듯하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며 가르쳐 주기보다 복종을 강요할 때가 많다. '대학원생은 군인과 똑같다'는 말도 있다. "

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가르쳐 주기보다 복종을 요구하는 교수가 많은 건 사실인 거 같다.

내가 처음 연구실에 들어왔을 때. 잡일을 하면서도 이것저것 배우는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공부는 내가 하는 영어공부 외엔 제대로 된 게 없었다.

학부생이 연구실 처음와서 아는게 대체 뭐가 있겠는가.

가르쳐주기 보다는 너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 자기가 시킬 일은 다 시킨다는거.

난 졸업논문을 쓰기 위해서 여기 온거지 연구실 잡일하러 온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세미나 할 때 "무임승차"가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라.

무임승차? 내가 등록금 내고 들어와서 일 하는데 무슨 무임승차?

나한테 밥값이라도 줬나. 아님 용돈이라도 줬나? 일 못시켜서 안달난거 같은 그런 느낌.

공부를 스스로 하라고 하기 이전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라.

대학원생이 군인보다는 낫다. 하지만 군인보다 못한 부분도 있는게 사실인 듯.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풍토가 어서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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